발칸반도의 복잡한 역사와 민족 갈등의 뿌리발칸반도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얽혀 있는 지역으로, 그 배경에는 슬라브족, 게르만족, 오스만 제국 등 여러 민족의 이동과 충돌이 있다. 슬라브족은 원래 동유럽 지역에 살고 있었고, 게르만족의 침입 이후 유목민족의 압박을 받으면서 시베리아 쪽으로 도망갔다. 그들은 중앙아시아와 몽골 지역에서도 유목민족과의 접촉을 통해 발칸반도로 다시 이동하게 되었다. 이러한 민족 이동은 발칸반도의 복잡한 민족 구성을 만들어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시대를 거치면서 발칸반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 제국이 이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 시기에도 이미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고 있었다. 불가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