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의 1차 오일 쇼크와 1979년의 2차 오일 쇼크는 유고슬라비아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의 결정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석유 공급이 제한되면서, 유고슬라비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적 혼란을 겪게 되었다. 1차 오일 쇼크는 경제 성장률이 괜찮았던 유고슬라비아에 큰 타격을 주었고, 그 여파로 경제 위기가 시작되었다.유고슬라비아는 1950~60년대에 약 5~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으나, 오일 쇼크 이후에는 이러한 성장세가 무너졌다. 특히 자주관리 제도가 도입되면서 기업 경영이 노동자들에게 맡겨졌고, 초기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외부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게 되었다. 노동자들은 기업의 운영..